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가 입장권 수입 배분을 둘러싸고 극장과 배급사 간의 협상 난항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영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개봉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13~15일 주말 사흘간 전국 809개 관에서 82만9583명(매출액 점유율 37.2%)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96만9491명이다.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은 740개 관에서 61만4297명(25.3%)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이어서 외화인 '어바웃 타임'(47만5200명·20.3%)과 '인시디어스:두번째 집'(11만 8774명·4.7%),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10만3289명·3.9%)가 3~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