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한 한국ITU연구위원회의 표준화 성과를 정리해 'ITU 표준화 성과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ITU 표준화 성과보고서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ITU연구위원회의 국제표준화 활동 중 우리나라 주도로 이뤄진 151건에 대한 국제표준 성과를 작성했으며, 이 중 22건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국제표준 사례를 그림으로 설명함으로써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채택된 표준화 기술로는 이동통신, 와이브로(WiBro), 지상파 DMB, 차세대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 핵심기술이 있고,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HDTV 방송의 화질 측정방식, 휴대전화 충전단자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표준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이번 표준화 성과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ITU 국제표준화 전문가에 대한 국민의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한국ITU연구위원회 전체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ITU연구위원회 워크숍'은 현재 활동 중인 표준화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충전, 정보보안 등 현재 ITU내에서 논의가 활발한 최근 이슈에 대한 동향과 세계 각국의 입장을 소개하고 올해 운영성과와 내년 추진전략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표준화 성과 보고서 발간은 ITU라는 국제무대의 표준화 활동성과를 온전히 담아내 과거를 한번 뒤돌아보고 널리 알림으로써, 현재 국제표준화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표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