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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서 암 직접 파괴하는 나노로봇 세계 첫 개발



1987년 개봉한 SF영화 '이너스페이스'에는 미생물만큼 작아진 잠수정 로봇이 사람 몸속에 들어가 암을 치료하는 내용이 나온다. SF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이같은 상상이 25년 여 만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남대 박종오 교수가 이끄는 박테리오봇 융합 연구단이 생물인 박테리아와 무생물인 약물을 결합해 암을 진단·치료하는 의료용 나노로봇인 '박테리오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물체인 박테리아와 약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구조체 등 두 부분으로 이뤄진 박테리오봇은 미세먼지보다 작은 직경 3㎛(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초속 5㎛로 이동할 수 있다.

박테리아들이 암을 찾아내면 마이크로구조체가 터지면서 암 표면에 항암제가 뿌려지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고형암(대장암·유방암·위암·간암 등 고형장기에 발생하는 암)에 걸린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진단·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종오 교수는 "박테리오봇이 실용화되면 미세한 초기 암도 찾아가 항암제를 주입할 수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진단·치료가 가능한 의료용 마이크로 나노로봇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