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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가볼만한 곳]강원도 인제의 전설을 만나다

인제는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의외로 인제 곳곳에는 전설이 깃든 명소가 많다.

◆산삼 캔 자리에서 샘솟는 방동약수



인제의 첫 번째 전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방동약수다. 300여년 전 한 심마니가 꿈에 나타난 백발 노인이 알려준 자리에서 60년 생의 씨가 달린 산삼, '육구만달'을 캔 후 샘이 솟아 방동약수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더욱이 먼 옛날 아픈 노모를 위해 강릉에서 이 약수를 찾아 먼 길을 온 '약수 효녀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산삼, 효녀가 등장하는 전실이 깃든 약수의 물맛 역시 한국의 명수로 지정될 정도로 끝내준다.

◆죽어서도 자식의 목숨을 구한 어머니 이야기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힌다. 대승폭포에서는 옛날 한계리에 살았던 대승이라는 총각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총각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버섯을 따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폭포 절벽에서 밧줄을 매고 버섯을 따던 총각은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를 듣고 올라게 된다. 절벽에 올라서자 어머니는 간데 없고 커다란 지네가 동아줄을 갉아 먹고 있었다. 어머니의 외침 덕에 총각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 불렀다.

◆사랑도 이어주는 십이선녀탕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12탕 12폭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렀다. 인제에도 십이선녀탕이 있는데 이 곳은 옛날 천상계의 열두 선녀들이 한밤 중에 내려와 달빛 아래 고고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목욕을 하고 동 트기 전에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여기에 십이선녀탕 주위의 돌들 중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돌을 두 개 찾아 자신과 상대의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과의 사랑이 이어진다는 '사랑돌 이야기'도 십이선녀탕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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