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태블릿PC의 성능이 현재보다 최소 2배이상 향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태블릿PC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텔코리아는 17일 아톰 프로세서 'Z300' 시리즈를 탑재한 에이수스, 에이서, HP, 레노보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코드명 '베이트레일'로 개발된 'Z300'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2배의 컴퓨팅 성능, 최대 3배의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날 인텔코리아가 공개한 경쟁 제품 대비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아톰 Z300은 엔비디아, 퀄컴보다 2~3배 나은 수치를 보여줬다.

물론 아톰 최신 시리즈가 인텔의 프리미엄 프로세서인 i5이상의 제품군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10만~20만원대 중저가 태블릿PC나 하이브리드 제품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아톰 최신작이 다양한 브랜드에 탑재되면 소비자 선택의 폭이 훨씬 늘어난 것이다. 누구나 쉽게 모바일 컴퓨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다양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