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5단체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상업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 등 5개 보건의약단체와 보건의료노조는 국민건강을 위해 우호적으로 협력하고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6일 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 단체는 각 단체의 의견을 취합해 공동 대응 아젠다를 설정한 후 공동합의문을 작성한 다음 국회 및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단체를 대표하는 실무위원 6인으로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보건의약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세영 치협 회장은 "정부 부처들은 전문가 단체와 단 한번의 협의도 없이 의료 상업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의 이런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 집회, 공동 파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