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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현재현 동양 회장 이틀째 조사…검찰 내일 3차 소환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9일 오전 10시 현재현(64) 회장을 3차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오전 "조사할 분량이 아직 남아있어 다시 소환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16일과 17일 잇따라 소환돼 밤 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발행하면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지배구조를 유지할 목적으로 CP 발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 회장은 이틀간 조사에서 CP 발행 당시 상환 능력과 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양증권이 한남동의 고급빌라를 시세보다 비싼 값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동양에 자금을 지원해준 정황을 금감원으로 부터 통보받고 이에 대한 확인작업도 벌였다. 3차 소환이 마무리되는 20일쯤 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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