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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남성전용 인터넷 여행카페서 '원정 성매매' 알선…성매수男 무더기 적발

▲ 남성 전용 인터넷 여행카페 통해 '원정 성매매'. 사진은 해당 인터넷 여행카페 사이트.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남성전용 인터넷 카페에서 성 매수자를 모아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와 성매매에 나선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리핀 현지 여행사 가이드인 김모(3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행사 대표 정모(54)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성 매수자들을 모집한 뒤 1인당 약 1000~3000페소(한화 약 2만5000~7만5000원)을 받고 필리핀 현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카페를 통해 남성 회원 약 3000명을 모집했으며 활동을 많이 하는 회원들만 열람할 수 있는 '우수회원 게시판'을 별도로 운영해 원정 성매수 남성을 끌어모았다.

이 게시판을 통해 성매수 남성이 모집되면 가이드로 고용된 김씨 등이 한 달에 350만원 상당을 받고 현지에서 남성들을 성매매 업소로 안내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여행카페를 통해 이른바 '성매매 관광'을 다녀온 회원들이 우수회원 게시판에 성매매 후기까지 올려 공유했으며 40차례 넘게 원정 성매매를 갔다 온 남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성 매수자들 가운데 10명은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뒤 '요도염'이나 '헤르페스' 등 성병에 감염돼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하러 다녀온 카페 회원 손모(37)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잠적한 정씨 등의 행방을 쫓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동남아 매춘관광을 알선하는 여행사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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