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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채동욱 의혹' 내연녀-가사도우미 대질조사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씨와 가사도우미 이모(61)씨를 최근 대질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주말 임씨와 이씨를 상대로 한 대질신문에서 두 사람간 금전 거래내역과 채무관계를 확인하고, 폭언이나 협박을 통해 채무를 감면해주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하거나 강요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두 사람은 대질조사에서 금전적인 채무에 대해선 대체로 진술이 일정했으나 임씨의 협박, 폭행 의혹 등에 대해서는 서로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 5월25일께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이씨를 불러내 자신에게 꿔 준 돈 6500만원을 요구하지 않도록 강요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씨 모자는 지난달 검찰조사에서 '임씨로부터 빌려준 돈을 포기할 것을 강요받았다', '남성들이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씨와 이씨의 진술내용과 관련 증거자료 등을 비교 검토하고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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