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은 내년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견·중소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 기업의 52.4%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정이다'는 26.5%, '계획이 없다'는 21.1%였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77.8%) '정보통신·IT'(73.7%) '기계·철강'(63.6%) '전기·전자'(55.6%) '식음료·외식'(54.6%) 등의 순이었다.

내년 채용 예정 인원은 기업당 평균 7.8명으로 조사됐다. 올해보다 더 많이 뽑겠다는 응답률은 25.5%로 적게 뽑겠다는 답변률 14.7%보다 높았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기는 50.5%의 기업이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6.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구개발'(23.4%) '제조·생산'(22.3%) 'IT·정보통신'(16.3%) 등이 거론됐다./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