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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건설사 절반 이상,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

지난 3분기 상장 건설사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랜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영업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3년 3분기 상장건설사 116곳의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기에 비해 수익성·성장성 지표 및 영업활동현금흐름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2.1%와 -0.6%로 작년 3분기조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전년보다 150.3%포인트 하락한 72.2%를 기록해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가리켰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이하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대상 건설사 111개사 중 50.5%에 해당하는 56개 사가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성장성 지표를 보면, 건설매출액은 92조9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0억원(0.7%) 증가에 그쳤다. 국내에서 1.1%, 해외에서 0.1% 올랐다.

이외 안정성 지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총부채 규모가 정체됨에 따라 부채비율(168.2→171.7%), 유동비율(124.1→124.3%)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차입금의존도는 차입금 증가에 따라 1.5%포인트 상승한 27.3%로 악화됐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건설시장은 장기불황에다 해외시장의 수익성 악화로 사면초가에 놓은 상황"이라며 "적정수준의 건설투자 유지, 적정수익 보장을 통한 경영 안정, 4·1/8·28대책의 조속 입법화 등 건설업을 살리려는 정부의 노력이 과감히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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