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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佛 여성 성차별 심각..회사 내 성차별 경험 비율 높아

▲ ▲지난 1월 8일 나자 발로-벨카셈(Najat Vallaud-Belkacem) 여성인권부장관이 양성평등 최고회의기구 개설을 발표했다. 오른쪽은 최고회의 기구 회장 다니엘 부스케(Danielle Bousquet)의 모습 / AFP





자유와 평등의 나라 프랑스에서 여성 성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여성 둘 중 한 명은 동료로부터 성차별적 표현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심결에 던진 한마디라도 성차별을 담고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표현들이 남·여 평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발표된 여성부장관이 주재한 여론조사 결과 성차별적 표현에서 오는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프랑스 여성 10명 중 8명은 '회사 안에서 성차별 경험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9%가 "회사에서 '여자는 이런걸 하는게 아니야'와 같은 성차별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59%는 당시 불쾌감을 느꼈으며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정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42%는 '바비인형 같다'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이러한 예의없는 표현들을 들어도 직장 생활에서 승진을 위해 억지로 웃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응답자의 절반이 여성이기 때문에 연봉 상승의 어려움(36%)이나 승진의 어려움(35%), 임무 수행의 어려움(31%)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이란 이유로 동일한 업무를 했을 경우 저평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이용한 비하 표현 많아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커리어를 위해 남성성으로 어필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동일 설문에서 남성 응답자 8명 중 1명만 이와 같은 뜻을 비췄다. 또 81%의 여성과 59%의 남성이 이미 '저 여자는 히스테리를 부려', '저 여자는 남자보다 더 최악이야' 와 같은 표현들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우위적 사회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이번 설문 조사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성차별적 표현들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앞으로 성차별적 발언이 줄어든다면 사내 여성 근로자들의 자신감 고취와 정신적 피해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 모드 발레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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