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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세대 격차 넘어선 '공동 주거 공간'..주거와 사회문제 동시 해결

▲ ▲프랑스 리옹의 공동 거주공간 코러스(Chorus)에선 다양한 세대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LUC BEMEVELLO





프랑스 리옹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 거주공간이 인기다.

두 달 전만 해도 서로를 몰랐던 이들은 나이와 성별도 제각각이다. 올해 43세인 미혼모 소피(Sophie)와 19세 로라(Laura)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리옹의 '코러스(Chorus)'라는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다.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 협회 해비타트 엣 휴머니즘(Habitat et Humanisme)이 관리하는 이곳은 편부모 가정과 젊은 학생들이 함께 사는 공간이다. 협회 회장 제라드 발레르(Gerard Valere)는 "이러한 컨셉의 건물은 프랑스에서 최초다. 이곳의 목적은 세대간 격차를 줄여주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있다. 마찰이 있을 경우 자원봉사 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소피와 로라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현재 행정업무 관련 일자리를 찾고 있는 소피는 "집안 일은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 로라의 경우 파티를 즐기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다. 서로의 취향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매일 함께 하진 않지만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정원도 공유

아파트 내에서는 주민들끼리 다양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또다른 프로젝트가 준비중인 상황. 구체적으로는 음식 나누기나 정원 공유 행사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공동 거주단지 코러스는 정부와 주거관련 단체 및 리옹시의 지원을 받아 지어졌으며 약 320만유로(한화 약 46억3000만원)가 들었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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