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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성기현 KDMC 대표 '디지털이다', "아날로그 의식으로 디지털 논할순 없죠"

▲ 성기현 KDMC 대표는 "진정한 디지털화란 기술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사고와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화란 것이 기술적인 변화만 있어선 안됩니다. 사고의 전환, 패러다임의 전환이 제대로 이뤄져야 진정한 디지털화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티브로드 계열사인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 성기현 대표는 미국 미디어 학자이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공동 창설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저서 '디지털이다(Being Digital)'을 소개하며 진정한 디지털화에 대해 중요한 화두를 던져준 책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이다'는 1990년대 디지털혁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네그로폰테는 책에서 "디지털 세상은 새로운 발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 '지금 여기'에 있다"면서 "디지털 세상의 미래 비트를 통제하는 일은 바로 젊은이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결국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자연스런 현상 변화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성기현 대표는 "당시 젊은 세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기술은 자연스레 변했는데 의식은 함께 변화하지 못했다"면서 "사고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해야 하는데 생각의 모습은 아날로그에 머무르고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정한 변화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닌 의식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부분들을 경영에 있어서도 반영하려 노력한다. 과거에는 케이블이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공급자 위주의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소비자 입장에서 봐야한다는 사고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시청자 니즈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선할 때 푸시가 이뤄지고 진정한 디지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성 대표는 이 책이 자신의 통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 워크샵이나 대학원에서 뉴미디어 분야 강연에 책의 내용을 지금도 참고해 설명한다고 전했다. 그는 "네그로폰테가 책을 쓴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대단히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만큼 대단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KT에서 위성사업 담당 부장과 현대전자에서 단말기 통신사업부를 거쳐 상품기획, 해외 마케팅 등의 경험, 씨앤앰을 통해 첫 방송사업에 발을 내딛은 뒤 CJ케이블넷을 거쳐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전무) 및 KDMC 대표를 역임하기까지 이 책의 경험의 크게 다가왔다고 한다.

이 같은 다양한 경험을 그는 인생의 퍼즐조각을 맞춰나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당시에는 몰랐으나 위성부터 통신,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이 한 조각 한 조각 맞춰져 현재의 그림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 성 대표는 아직도 퍼즐을 맞춰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자주 접하려고 노력한다"며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최근엔 레플릭스나 아마존 등의 성공과 관련된 책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는 어떤 회사?

KDMC는 2001년 9월 디지털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방송사업자(SO)의 공동 자본 참여를 통해 설립된 회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방송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전국 77개 사업권역 중 23개 권역에서 24개 SO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6년 8월 디지털케이블TV 방송신호의 첫 송출 이후 지금까지 디지털케이블시대의 선두주자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XCAS 상용화 성공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KDMC는 국내 미들웨어 전문기업인 알티캐스트와 함께 스마트셋톱박스를 개발했고, HTML5 기반의 스마트셋톱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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