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해양건설 전문 기업인 KT서브마린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선정하는 환위험 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19일 시상식을 가졌다.

거래소는 2005년부터 기업의 환위험 관리 마인드 제고 및 통화선물 홍보를 위해 통화선물상품을 활용, 환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을 회원사로부터 추천 받아 거래소와 선물업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환위험 관리 우수기업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 포상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환위험관리 위원회가 체계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운용이 되고 있는 점과 통화선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환위험을 헷지하고 있는 점이 주요 추천 배경으로 꼽혔다.

그동안 KT서브마린은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외환 거래 비중이 높음에 따라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 외환리스크 관리 규정을 제정해 운영하는 등 오래 전부터 체계적인 환위험 관리에 노력해왔다. 또한 환율 전망 자료, 위험 가치(VaR) 분석 및 삼성선물을 비롯한 외환전문가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전사 환위험 규모를 파악해 정기적으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분야 경영진이 참석하는 환위험관리 위원회에서 헷지 전략을 수립해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는 "리먼사태 이후 금융위기 시 환율 급변동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로 볼 때 환위험을 헷지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구축은 물론 투기적인 목적을 배제한 환위험 관리 본연의 취지에 입각해 환위험을 관리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인식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