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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태원 SK회장, '김원홍 기획입국설' 부인



최태원 SK회장이 자신과 공범으로 기소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검찰이 제기한 김 전 고문의 '기획입국설'을 전면 부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김 전 고문이 대만 현지 경찰에 체포돼 최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전 한국으로 송환된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만에서 강제 추방된 김 전 고문은 최 회장의 결백을 주장하는 올해 6월 19일자 진술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의 피의자 신문조서 등 수사기록을 갖고 있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이 체포 당시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동행했던 점 등을 거듭 언급하며 최 회장이나 최 부회장, SK그룹 관계자들이 김 전 고문과 수사와 재판 도중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제시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전혀 알지 못했고 금시초문이다. 지난해 6월 이후 김원홍씨와 연락한 적이 없다. 재판 과정에도 그에게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