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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미 양적완화 축소, 전자·자동차는 희색···한계기업은 울상

미국이 본격적으로 돈줄을 죄기 시작하면서 국내 산업계엔 빛과 그늘이 한꺼번에 드리울 전망이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전자·자동차 업종은 기대가 높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경기 회복'이란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자금 경색으로 해외 경쟁사들의 활기가 떨어질 때 한국의 전자·자동차업체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해운·항공업계도 물동량과 여행객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내 주택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중동이 유가 하락으로 발주 물량을 줄일 가능성도 높다.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철강업계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현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 박사는 "양적완화 축소가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미국과의 교역량이 많은 우리로선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신흥국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수출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급격히 축소되면 미국의 성장요인이 전 세계 경기에 파급되지 않고 오히려 신흥국의 경기 위축을 불러와 모두 다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다. 미국 자금 이탈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힘든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환율·금리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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