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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필리핀행 여객기 8시간 지연…승객들 항의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가는 제스트항공 여객기가 8시간 늦게 출발해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칼리보공항으로 가려던 제스트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현지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출발이 지연됐다.

해당 여객기는 칼리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뒤 승객들을 태워 다시 칼리보공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칼리보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나면서 인천공항 도착이 지연됐고, 결국 20일 오전 4시께야 뒤늦게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이날 승객 170여 명은 8시간 가까이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1인당 15만원씩을 보상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