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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中당국, 국민銀 현지법인 직원교체 승인 보류

국민은행의 중국 현지법인 인사 파문과 관련해 중국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로 인해 국민은행 베이징 법인장만 교체되고, 나머지 인력은 인사 발령을 받고도 현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12일 중국법인장과 부법인장 등을 동시에 발령냈으나 한 달이 지난 현재 법인장만 교체되고 나머지 인원들은 여전히 대기 상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7일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진출 한국 금융사의 잦은 인사 교체에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현지법인 직원 임기 보장 등 협조를 요청하는 지도 공문을 보냈으나 국민은행은 나흘 뒤 전원 교체 발령을 냈다. 이 소동은 금감원의 지도 공문을 받은 사실을 이건호 행장이 보고받지 못해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금융당국은 국민은행 중국법인 직원 교체 건에 대해 승인을 무기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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