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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우리는 돈 줄 안죈다···일본은행 “금융완화 기존 규모 유지”

일본이 경기부양을 위해 계속 돈을 풀겠다고 천명했다. 완만한 돈줄 죄기에 나선 미국과는 노선을 달리하겠다는 이야기다.

일본은행은 20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지난 4월 시작한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본원통화(monetary base, 시중의 현금과 민간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긴 지급준비금의 합계)를 연간 60조∼70조 엔(611조 원∼713조 원)에 상당하는 속도로 계속 공급되게 된다. 이는 미국과는 다른 행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매달 8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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