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 오성규)이 20일 청계천 모전교 인근에 얼음숲, 빙하, 대형 빙탑 등을 전시하고 얼음썰매장을 무료 개장했다.

청계천 하류의 생태교실 앞(마장2교) 하천에 모래 둑을 쌓아 물을 가두고 얼려 530㎡ 규모의 얼음썰매장을 만든 것으로, 전통 얼음 썰매 뿐만 아니라 얼음 팽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1일에는 '새해 소망 달기' 행사가 열리며 청계천 생태교실에서는 전통연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된다.

정용화 청계천관리처장은 "청계천에 많은 시민이 찾아와서 얼음 숲과 북극 빙하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으시고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얼음 썰매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