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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소수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라! 러시아 전통무예대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이반 야르긴 궁에서 제 8회 러시아 다민족 전통무예대회가 개최됐다.

시베리아, 카프카즈, 타타르 등 여러 민족은 소수 민족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멋진 승부를 펼쳤다. 관중들은 화려한 색상의 전통의상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대회는 무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른 격투 대회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먼저 바닥에 쓰러뜨리며 승리하게 되는 부랴트 민족의 전통무예경기 '부헤 바릴단'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우승자 바토 자르갈은 "천천히 링 위를 돌며 상대방의 공격을 예측하는 동작은 먹잇감을 노리는 날카로운 독수리의 날개 짓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통 몽골 춤 동작 중 하나"라며 "우리 민족의 전통무예에는 아름다움과 속도, 유연성, 지혜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씨름과 비슷하게 샅바를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기도 눈길을 끌었다. 80㎏ 이하 체급의 우승자 '마라트'(29세)는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샅바 잡는 방법과 재빨리 상대를 넘어뜨릴 수 있는 순발력을 꼽았다.

그는 "단순한 경기지만 그 속에서 중요한 삶의 이론을 배울 수 있다"며 "여러 소수민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통해 러시아가 다민족 국가로서 화합을 다지고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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