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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사망한 아들 장기 기증하기로 해 감동



브라질의 한 아버지가 사망한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루카스 테오도루 이스키에르두(20세)는 지난 7일 새벽 파라나 주립 기술대학교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던 중 여섯 명의 남성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그는 두부 외상으로 지난 14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들이 사망한 뒤 루카스의 아버지 세자르 이느키에르두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에 친구들과 즐겁게 웃는 아들을 보고 싶지만 불가능하게 됐다. 이제 가족과 친구들의 슬픔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은 아들의 장기를 기증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가해자에 대한 제보를 간곡히 부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가해자 두 명의 신병이 확보됐으며 나머지 네 명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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