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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배임수재' 박기철 전 한수원 전무에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기철(61) 전 한국수력원자력 전무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1억3000만원을 구형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24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에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앞서 박 전 전무는 2009년 4~5월 원전 관련 중소기업인 H사 대표 소모(57)씨로부터 원전의 계측 제어설비 정비용역 업체로 등록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0년 3월에는 I사 대표 임모(55)씨로부터 신고리 3·4호기 관련 공사를 하도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박 전 전무에 대한 선고는 내년 1월17일 오전 10시 부산지법 동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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