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포근해진 겨울만큼 스타들의 핑크빛 열애 소식이 연말 연예가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배우 문근영과 김범의 열애 소식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0월 종영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만나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고 작품 종영 후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들은 최근 유럽여행 귀국 길에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tvN '응답하라 1994'의 정우도 김유미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열애 소식은 국내는 물론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3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배용준은 현재 14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교제 중이다. 특히 이 여성은 국내 유명 기업인의 딸이자 빼어난 미모를 갖춘 재원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이제 시작하는 연인 단계로 결혼 등을 언급할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인기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최원영도 심이영과 열애 사실을 밝혔다. 24일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통해 인연을 맺고 6개월째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영화관을 찾거나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등 여느 연인들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만식은 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만식은 28일 오후 1시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예비신부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배우로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내년 1월 정만식이 출연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개봉 후 2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경기도 일산에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