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노동/복지/환경

조계사 긴장감...철도노조 박태만 "정부와 대화하고파"

박원석(왼쪽) 정의당 의원이 25일 오전 철도노조원들이 은신한 조계사를 방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박태남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들이 몸을 숨긴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25일 성탄절 아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밤 조계사 경내로 들어온 박 부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원 4명은 극락전에 은신한 채 밤을 지샜고, 종교 시설에 진입할 수 없는 경찰은 사찰을 둘러싸고 3중대 250명의 경력을 배치한 채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밤새 배치 경력을 1개 중대에서 3개로 증강했다.

경찰은 관광객과 신도를 제외하고 절에 드나드는 시민들을 철저히 확인해 만에 하나 경내에 있던 노조원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조계사 측은 은신해 있는 노조 지도부들을 강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이날 조계사에 들러 박 부위원장 등 4명을 만난 뒤 "철도노조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 정부가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며 "정치권에서 대화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의 신변은 안전하다. 파업 대오에는이상이 없다"며 "강경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 17일째를 맞은 이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있는 철도사업장을 방문해 피로감이 고조된 대체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는 기존의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호소했다.

철도 운행률은 3일째 70%대를 유지했지만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역마다 혼잡이 이어졌고, 승객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해돋이 관광객이 몰리는 연말연시 열차표 구하기는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