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6·볼튼 원더러스)이 우리나라 축구팬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국내 팬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청용이 총 2776표 가운데 가장 많은 1369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처음 주장 완장을 달았다. 2대 1로 승부를 뒤집는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과 멀티 골을 연이어 넣은 손흥민(21·레버쿠젠)은 810표로 2위,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김신욱(25·울산)은 302표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