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실투자자가 수익률이 높은 창업투자로 몰려 2014년에는 올해보다 신규 창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놀부NBG의 창업전략연구소는 내년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동향 및 유망업종에 대한 전망을 27일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2014년 외식·창업시장 대표 키워드로 '4S(safety, show, self, single)'를 꼽았다. ▲안전 창업 추구 ▲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강화 ▲싱글족 및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편식 개발 확대가 주가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음식점 창업 유망아이템으로는 안정적인 매출과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한식스테디셀러 아이템이 꼽히고 있다. 유행의 영향을 덜 받는 주요 창업아이템으로는 족발·부대찌개전문점·설렁탕·국밥·닭갈비·보쌈 등이었다
요식업의 경우 갈수록 업종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상권내 적합한 업종을 찾는 것이 안전창업의 관건이다.
◆safety: 대박보다 쪽박을 면하는 것이 더 중요…안전창업 아이템에 주목
2014년에는 이색적인 유행창업아이템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 안전 창업 아이템들의 인기가 돌아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트렌드성 소자본 유행창업아이템의 한계성 때문이다.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장기불황으로 매년 소자본창업형태의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2011년엔 와플전문점, 2012년엔 닭강정전문점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반짝 인기 후 대부분 폐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패확률이 낮은 안전창업을 노린다면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Show :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인테리어·콘셉트로 볼거리 제공해야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와 콘셉트로 매장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일반 외식업체도 커피전문점 이상으로 매장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중요시하게 된 이유는 SNS의 발달 때문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이색 인테리어나 소품 등의 볼거리를 본인의 SNS에 공유하며, 재미를 느낀다.
◆Self: 고객이 직접 내 입맛에 맞게 움직인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
◆Single :싱글족을 위한 1인식메뉴와 간편식 개발 확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인 가구 구성비가 전체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이런 흐름에 따라 싱글족·맞벌이족을 타깃으로한 창업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양이 소량화되고, 고기와 찌개 등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던 메뉴들도 1인 메뉴로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