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LG전자와 손잡고 초고화질(UHD)TV 및 UHD방송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3일 마포구 상암동 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민병훈 LG전자 CAV사업담당 전무와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UHD TV와 UHD 방송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UHD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UHD 방송수신기 개발 및 보급 확산 ▲UHD 콘텐츠 제작 ▲UHD TV 와 UHD 방송 공동 마케팅 ▲UHD 기술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UHDTV와 방송의 대중화를 위해 LG전자 서울 강서점을 비롯한 송파, 반포, 강남본점 등 5개 직영매장에서 실시간 UHD방송의 시연을 개시했다. 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UHD 방송 신호를 LG전자가 개발한 UHD 수신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지방에서도 실시간 UHD방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콘텐츠 협력의 일환으로 LG전자에서 제작한 UHD 콘텐츠인 '리우데자네이로'를 KT스카이라이프 UHD방송으로 내년 1월부터 편성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는 다목적실용위성이 촬영한 영상자료를 활용해 제작한 UHD 콘텐츠 '우주에서 바라본 세상 3편 -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한반도'를 내년 1월 초부터 방송한다.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한반도'는 한반도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절경을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후 전 세계 주요 도시는 물론, 운석구 등 위성이 촬영한 지구 곳곳의 다채롭고 경이로운 모습을 담아 UHD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문재철 사장은 "가전사나 플랫폼회사만으로는 UHD 방송 서비스가 완성될 수 없는 만큼, 관련 산업계간에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면 UHD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