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의 철도운송사업 면허를 27일 발급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전지방법원에서 등기가 나와 곧바로 면허를 발급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의 발기인 대표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2일 면허 신청서를 낸 이후 재무 건전성, 안전성 등 사업계획서 검토를 끝내고 대전지법이 법인 설립 등기를 내길 기다렸다.

이와 함께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면허 발급과 관련된 브리핑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파업을 진행 중인 노조는 이날 사측과 벌인 교섭에서 "정부가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에 나서면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타협할 사안이 아니라며 면허 발급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