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말 타종행사 전이나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장 등 음성 및 데이터 폭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013년을 보내고 2014년을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보신각 행사의 경우 약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운대, 정동진 등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평상시보다 순간 트래픽이 약 10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는 주요 행사장 주변에 품질전문요원 배치와 이동형 광대역 LTE 기지국 및 중계기 설치를 통해 음성과 데이터 폭증에 대비한다고 29일 밝혔다.
KT는 문자메시지(SMS, MMS, LMS) 폭주 시에도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추가 증설하고, 행사지역으로 이동 시 KT 올레내비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운용인력 추가투입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에 위치한 유·무선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서비스와 광대역LTE, 와이파이, 와이브로와 같은 무선서비스에 대해 전국 네트워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통합관제센터는 유선과 무선네트워크를 동시에 관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대역 LTE 및 주파수묶음기술(CA) 등 통화서비스 품질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KT는 최근 고객 전자금융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연말연시 연하장과 물품배송 등으로 위장한 신종, 변종 스미싱에 대해 자체 개발한 스미싱 대응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 강화 및 스미싱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고객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5일 간 특별 호소통 강화기간으로 설정, 비상근무요원 350명을 긴급 투입해 철야 특별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