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내년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 C&C는 30일 '빅데이터 사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5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포진한 '빅데이터 사업 TF'를 100명 규모로 늘리고 컨설팅부터 사업 수행 및 유지보수까지 전체 IT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브레인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 빅데이터 사업·기술 전문가도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정보기술(IT) 최신 트렌드로 주목받았지만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던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내년에는 전 산업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포브스는 시장 조사기관 IDC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1억 달러로 본격적인 시장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맞춰 SK C&C는 '빅데이터 사업 TF'를 중심으로 통신·반도체, 금융, 보안, 서비스·제조 등 각 산업별 빅데이터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화·마케팅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리스크 관리 ▲제조 산업 현장에서 생산 혁신을 일으키는 공정관리 등 다양한 특화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는 한편,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데이터 쿼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웹을 통한 분석과정 모니터링 및 결과 확인을 지원한다.
이병송 SK C&C 빅데이터 사업 TF장은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 경험과 컨설팅·시스템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업무 및 업종 특성에 따라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