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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따뜻한 날씨 탓에 러시아 얼음조각가들 울상



새해를 기념해 열리는 2014 페테르부르크 얼음조각축제 준비에 한창이어야 할 러시아의 얼음조각가들과 주최 측이 영상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조각가들은 현재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늦은 밤과 새벽에만 겨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낮에는 조각품이 녹지 않게 특수 제작된 대형 천막을 덮어두고 있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얼음 조각가 쟌나 누테르베코바는 "올해처럼 날씨가 따뜻해서 작업이 지연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매번 작업한 얼음 조각품이 녹지 않도록 특수 냉동 장치가 된 천막을 덮어야 해서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얼음조각축제의 테마는 '러시아 이야기'다. 전래동화에서부터 현대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러시아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얼음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얼음 축제 전시장 입구에는 새해의 상징으로 곱사등이 말 조각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의 기대를 모으는 것 중 하나는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얼음 미끄럼틀이다.

페테르부르크 국립 역사 박물관 부관장인 세르게이 칼류진은 "다행히 얼음 미끄럼틀 내부에는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특수 장치가 설치돼 영상의 날씨에 관계없이 신나게 미끄럼틀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류진은 "요즘은 눈 내리고 칼 바람이 부는 러시아의 혹독한 날씨가 그립다"고 말했다.

/안나 감지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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