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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안전 비상…러시아 자폭 테러로 16명 사망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폭 테러가 발생해 러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의 철도 역사에서 29일(현지시간) 낮 12시 45분께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테러범이 역사 1층 출입구 안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근처에서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사기관은 악천후로 현지 공항이 며칠 동안 폐쇄되면서 새해 연휴를 맞아 도시를 떠나려는 수백 명의 승객이 역사로 몰린 상황을 테러범이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수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 "폭발물의 위력이 TNT 10kg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강력한 것"이라며 "금속탐지기가 막았기에 망정이지 이런 장치 없이 자폭 테러범이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던 대합실로 무사통과 했더라면 희생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가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러가 발생한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연방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 및 다게스탄에서 멀지 않으며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도시 소치에서는 북동쪽으로 650km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도 이곳에서 여성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 체첸의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는 "'전력을 다해' 블라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테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푸틴 대통령은 "내무부 등 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에게 테러 수사에 만전을 기해 배후 조직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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