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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키워드로 본 유통업계 '2013년 결산'과 '2014년 전망'



유통 업계의 2013년은 수많은 화제와 논란이 지속된 한 해 였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계속된 경제 불황 여파에 정부의 규제강화, 불거진 '갑을 논란'까지 겹치면서 과거 그 어느해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유통채널의 다변화와 소비 트랜드의 다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해당 업체들은 신년 구상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형 유통업계 2013년 결산 키워드는 '다운(DOWN)' 2014년 전망 키워드는 '비욘드(BEYOND)'

2013년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에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침울한 한해를 보내야 했다. 롯데마트가 발표한 올해 결산 키워드인 '다운(DOWN)'에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갑(甲)의 위치 하락(Drop)을 비롯해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Outflow), 이상 기후(Weather), 새로운 시도(New try) 등이 포함된다.

'다운'이라는 단어는 개정된 유통산업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작년 말부터 월 2회씩 일요일 의무 휴업과 신규 출점시 지역 상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등 전반적인 불황과 영업규제로 침체된 유통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37년 만의 대풍(大豊)으로 가을철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이 전년보다 최대 50% 가까이 폭락하고, '라면 상무', '대리점 사장 욕설파문' 등 갑을(甲乙)논란이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형 유통업계의 위치는 '하락(Drop)'했다. 7월 말 일본 방사능 '유출(Outflow)'이 확인되면서 8월부터 마트에서 수산물 매출이 16% 이상 감소했으며, 늦어진 꽃샘 추위와 6~7월 동안의 폭우성 호우, 이른 더위 등 '이상기후'로 관련 상품의 매출이 널뛰기를 했다.

업계는 불황 타개과 영업규제로 어려워진 영업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멤버십 강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도입 ▲온라인몰 강화 등 '새로운 시도'를 활발하게 모색한 한해였다.

/쿠팡 제공



이런 가운데 2014년 국내 유통업계의 키워드는 탈경계화를 의미하는 '비욘드(BEYOND)'가 대두됐다. 신세계그룹 미래정책연구소가 제시한 이 단어는 경계를 넘어선 탈국경화(Borderless), 탈장소화(Everywhere), 탈연령화(Young&Old), 탈채널화(On&Off), 탈시장화(New Markets), 탈시간화(Day&Night) 등을 의미한다. 전 연령 측에서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체제로 소비를 하는 트렌드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년 연속 감소했던 국내 유통업계의 성장률이 올해를 기점으로 저점을 찍고 내년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2014년 국내 유통업계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2.3% 성장한 26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옥션이 제시한 2013년 유통 트랜드 키워드/옥션 제공



◆온라인 소셜업계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 키워는 슈토름(STORM)'

2013년에 이어 2014년도에서 '매우 맑음'의 기상도를 예상하는 곳은 온라인 마켓과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TV홈쇼핑 업계들이다. 이 가운데 2013년 '소셜커머스'는 유통업계 중심으로 떠 놀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0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3조원(2013년 추정치)에 육박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15%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오클락'은 올해 이런 트랜드를 반영해 소셜업계의 결산 키워드로 돌풍·폭풍을 의미하는 '슈토름(STORM)'을 제시했다. 비슷한 포맷의 오픈마켓·쇼핑몰들과 경쟁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속 내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차별화(Specialization)'와 국내 1인가구 400만 시대, '솔로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올해 '나홀로족'이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면서 '소량 포장(Tiny)'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자 브랜드(PB) 개발 역시 핫이슈로 떠 오르면서 '독자적 브랜드(Own-brand)'가 각광을 받았다. 업계 1위 업체를 손꼽기 어려운 가운데 도약을 위한 마케팅 물량공세가 펼쳐지고 타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한 신진 세력이 등장하는 등 '재편성(Reorganization)'의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Mobile)' 채널 확장으로 엄지족 소비력이 급상승하면서 친모바일적인 애플리케이션 관련 서비스도 적극 출시돼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2014년도에도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메프의 '위메프박스'/위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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