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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구촌 파고들기 2014 한류 전략은



매년 해외로 확장해온 우리 대중문화가 2014년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직접적인 형태로 세계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 연예 콘텐츠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K-팝은 새해에도 세계화의 최전선에 자리한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아시아 중심의 한류를 지구촌 곳곳에 몰고간 싸이는 올해 하반기 숨고르기를 거쳐 내년 초부터 다시 도약한다. 싸이는 '젠틀맨' 활동 이후 줄곧 미국에 머물며 현지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새 앨범 준비에 전념해 왔다.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를 비롯한 거물급 스타들과 작업해 왔으며,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같은 단발성 싱글이 아닌 여러 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싸이 음악의 색깔을 분명히 할 전망이다. 인지도 쌓기에 성공한 그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단독 투어 콘서트를 계획하며 자신의 진짜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아이돌 가수들의 글로벌 K-팝 러시도 속도를 낸다. 싸이가 '젠틀맨'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바이럴 영상 톱10' 1위에 뽑힌데 이어 소녀시대는 '아이 갓 어 보이'로 '올해의 노래 톱10'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녀시대는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차지했다.

소녀시대·슈퍼주니어·인피니트·씨엔블루 등 정상급 아이돌 그룹은 국내 활동과 더불어 1년 내내 쉼 없이 월드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남미는 더이상 K-팝의 불모지가 아니다. 동방신기와 빅뱅은 일본 한류 10주년을 맞은 올해 전무후무한 대형 돔 투어로 관객 동원과 매출 면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현지 음악계와의 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저스틴 비버와 음악 작업이 예고돼 있고, 태양을 비롯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외국 음반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1억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합작 늘여간다.

CJ E&M은 중국의 민간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와 '권법'에 공동투자했다. 전체 제작비(2000만 달러·약 226억 원)의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받은 동시에 중국 전역 영화관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 최민식과 류승룡이 뭉친 '명량-회오리바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호흡을 맞춘 '해적', 현빈의 사극 데뷔작 '역린' 등 톱스타들을 앞세운 초대형 사극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린다.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풍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전통 문화는 외국 관객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계는 일본과 중국으로 본격 진출을 노린다. 단일 공연으로 해외 관객과 만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한국의 뮤지컬을 위한 상설 공연장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CJ E&M은 4월 일본 도쿄 롯폰기에 창작 뮤지컬 전용관인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를 열고 한국 뮤지컬을 지속적으로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내년에도 우리 뮤지컬의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젝트가 마련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는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SM타운 뮤지엄을 지어 한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다변화와 현지화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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