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3년 9개월 만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5000여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신승훈은 26~27일 도쿄 나카노 선프라자홀에서 '더 신승훈 재팬 라이브-2013 그레이트 웨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도로시컴퍼니가 30일 밝혔다. 2010년 3월 개최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이후 다시 일본 팬과 만난 신승훈은 완벽한 준비를 거쳐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당일 전체 스태프 회의를 직접 진행한데 이어 3시간이 넘는 풀 리허설을 하며 완벽을 기했다. 일본 스태프는 소속사를 통해 "3년여 만에 다시 만났지만 신승훈씨의 섬세함은 여전하다. 공연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아이 빌리브' 등 히트곡을 비롯해 '고토바니 데키나이' '러브 러브 러브' '스위트 메모리스' 등 3시간 동안 30여 곡을 불렀다. 앙코르곡 '마이 멜로디'를 부를 때는 관객 전원이 10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신승훈은 일본 진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현지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