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권센터가 엠티(MT)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음주사고와 성폭력·성희롱 등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 '즐거운 엠티 만들기'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

31일 서울대 인권센터는 '즐거운 엠티 만들기' 지침을 마련, 내년 2월께 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지침에는 엠티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사례 10가지 정도와 그 상황에서 남·여학생이 취해야 할 적절한 행동요령이 담길 예정이다.

인권센터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문 연구원 외에 학생 10∼15명을 별도로 선발, 연구에 참여하도록 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신입생을 포함해 음주 사고와 성폭력, 성희롱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는 등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