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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함평파출소서 피의자 수갑 풀고 도주...경찰 이틀째 추적



경찰이 파출소에서 도주한 절도 피의자를 이틀째 쫓고 있다.

1일 전남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도주범 김모(27)씨가 함평을 벗어났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연고지 주변 수사를 강화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밤 편의점에 갔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함평 읍내파출소에 임의동행됐다.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은 김씨는 검거된 지 40여분 만인 다음날 0시 30분께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달아났다.

광주 한 구청 공익요원인 김씨는 지난 4월 근무지 이탈로 수배된 뒤 모텔, PC방을 전전했으며 그동안 인터넷 물품 사기나 차량 절도로 생활비를 마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활동지나 연고지인 광주, 경기 안산·화성 등지에 경찰관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탐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텔, PC방, 찜질방 등 김씨가 나타날 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탐문해 신속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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