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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2014년 車시장, 친환경차·연비 경쟁 치열해진다

연비를 리터당 37km로 향상시킨 토요타 아쿠아.



2014년 전 세계 자동차시장은 친환경차와 연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선진-신흥시장 간 성장 격차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만간 시행될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의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함께 엔저가 지속되면서 일본 업체가 주요 시장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엔저와 북미 소형차 생산능력 확대 등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현지화 확대에 따른 제품 및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업체들은 엔진 다운사이징을 본격적으로 채용하는 등 연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고, 토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연비 경쟁이 지속되면서 업체 간 연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업체의 다운사이징 추구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일본 업체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을 의미한다. 토요타의 경우 2.5ℓ 가솔린 엔진을 2.0ℓ로 바꾸고 터보차저를 적용해 연비를 10∼20%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신형 디젤 엔진은 배기량 1.4ℓ에 연료분사시스템 고압화, 터보차저 기술 적용으로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며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소형 및 중형차에 적용가능한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VTEC 터보)을 개발해 2012년부터 주요 모델에 적용 확대하고 있다. 2012년 하반기 북미 시장에 투입된 신형 어코드에 최초 적용한 이후 2013년 9월에는 일본시장에 투입된 피트에도 적용했다.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 TDI 클린디젤을 탑재한 골프, 파사트를 출시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토요타와 혼다의 연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혼다는 1ℓ당 연비가 36.4km인 피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토요타 아쿠아의 기존 기록 35.4km/ℓ를 경신했다. 토요타는 이에 반격해 지난 12월 초 엔진 부품과 하이브리드 제어 시스템을 개선해 연비를 35.4km/ℓ에서 37.0km/ℓ로 향상시킨 아쿠아 개량모델을 출시했다.

토요타는 2014년에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엔진과 고밀도/고출력 배터리 탑재, 경량화 차체 적용을 통해 연비 효율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4년 미국 자동차 판매를 전년도보다 3.4% 증가한 1617만대로 예측했고 유럽 자동차 판매는 2.9% 증가한 1408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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