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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올해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 급증…선호 가격대도 올라

/롯데마트 제공



대형마트들이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예년보다 빨리 지난달부터 벌이고 있는 올해 설날 맞이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선호 가격대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2014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기업체 선물 수요가 조기에 발생하며 작년 설 같은 기간보다 20배(1870.0%) 가까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13년 설의 경우 1월 3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했으며, 올해 설 예약판매가 작년 설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시작 된 것을 감안해, 작년과 동일한 D-Day(D-38~D-32) 기간인 1월 3일부터 9일까지와 비교한 매출 실적이다.

이렇게 신장률이 높게 나온 이유는 작년에는 설이 2월에 있었고, 올해 설은 1월에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날짜 상으로는 10일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2월에서 1월로 앞당겨지면서 소비자들은 한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느끼는 명절 '초두 효과(primacy effect)'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설에는 명절 기준 D-24일(1월 17일)쯤 전체 예약판매 실적의 50% 수준을 넘어섰고 예약판매 기간 마지막 3일간 나머지 50%가 발생했다. 올해 설에는 D-32일(12월 30일 기준)인 현재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도 전체 예약판매 매출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명절 '초두 효과'를 고려해, 지난달 초부터 '2014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명절 분위기를 미리 조성했던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선물세트 가격대는 3~5만원 사이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설 예약 판매 전체 매출(1월 3~20일)과 올해 설 예약 판매 전체 매출(12월 2~30일)을 가격대별로 보면 작년 설에는 '3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68.7%를 차지하며 대세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설에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50.6%를 차지하며 대표 가격대로 떠올랐다.

'인기 가격대 상승'의 이유로는 사전 예약판매 품목의 90% 가량이 기업체 선물 수요임을 감안할 때, 각 기업체마다 경기 불황 등으로 예년보다 많은 고생을 했던 내부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으로 지급하는 선물 금액대를 올렸기 때문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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