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홈 7연승에 힘입어 선두 추격에 불을 댕겼다.

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9-84로 물리쳤다. 홈에서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1승9패를 기록, 공동 선두 창원 LG, 서울 SK(이상 21승8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이날 경기는 3쿼터에서 균형이 깨졌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골밑에서 7점을 넣고 양동근이 골밑 돌파와 외곽슛으로 힘을 보태며 69-6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기세가 살아난 KCC는 김민구의 3점슛, 윌커슨의 3점슛과 덩크로 3분 19초를 남기고 80-8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는 문태영의 골밑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함지훈의 미들슛, 벤슨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져 승부를 매조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