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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사이버 공격 더욱 교묘해진다···안랩, 보안 위협 트렌드

악성코드와 공격기법의 고도화, 국가간 사이버보안 위협 증대, 침투경로의 다양화···.

안랩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4년 예상 7대 보안 위협 트렌드'를 3일 발표했다.

◆APT방식의 악성코드 고도화와 표적(target) 확대

APT와 같은 지능형 공격의 표적이 확대돼 일반 PC사용자를 노린 악성코드도 기존 APT 공격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게임머니 탈취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핵(OnlineGameHack) 부류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금융 악성코드 부류의 기능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해져 가는 것, 혹은 APT공격과 제로데이 취약점을 노리는 워터링홀(보충설명 참조) 공격의 단순 정의가 어려워질 정도로 악성코드 기능이 고도화, 융복합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무차별적인 악성코드 유포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는 사례가 국내에도 등장할 것이다.

◆전자금융사기와 사이버범죄의 산업화 가속

사용자의 금융정보와 예금을 탈취하기 위해서 악성코드에 사용한 기술들이 점차 정교화, 고도화되고 있다. 2014년에도 악성코드 제작자들은 응용 프로그램 취약점, 정상 프로그램 변조, USB와 같은 외부 저장 매체 접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할 것을 보인다. 또 지금의 인터넷뱅킹과 같은 온라인상에서 돈을 취급하는 특정 금융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전을 노린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악성코드 유포 방법의 다양화 및 고도화 지속

악성코드 유포 방법이 더 다양해지고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목적에 따라 변종을 유포하는 방식이 많았다. 2014년에는 기존의 방식 외에 손쉽게 악성코드를 대량으로 유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포 방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다수 사용자가 접속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컨텐츠 전달 네트워크)이나 도메인 관리업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업체를 통해 다수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공격방식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2014년에는 인터넷 서비스 관리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

4월 8일 윈도XP에 대한 모든 지원이 종료되며 이후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도 더는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원 종료 이후 보안 위협에 대한 보호는 백신, 방화벽 등 PC용 보안 솔루션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현재 윈도XP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을 지원하지 않고,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한 IE 6~8 버전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 XP사용자는 윈도7 또는 8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표적을 노린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

2014년에는 모바일 악성코드를 활용해 특정 대상을 감시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소규모 모바일 악성코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다양한 스미싱 악성코드는 대량 유포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발견이 빠른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만약 악성코드 제작자가 악성코드를 불특정 다수에 유포하지 않고, 특정 기업 내부 기밀유출이나 감시를 목적으로 소량만 유포한다면 발견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점을 노린 '다품종 소량' 스파이앱이 등장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가적 인식 변화

국가 간 사이버 전쟁이 더욱 정교화 되고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암호화와 보안기술 역시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펌웨어 업데이트에 악성코드 포함 시도 증가

펌웨어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지만 하드웨어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 간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되는 환경에서 하드웨어나 펌웨어 등에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포함하는 공격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 센터장은 "사이버공격은 점점 지능화, 고도화되며 사용자를 위협하고 있다"며 "개인과 기관, 기업은 충분한 보안의식을 가지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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