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이메일 등을 통해 보내는 불법 스팸은 줄고 있지만 팩스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이용한 신종 스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방통위에 신고된 전체 불법 스팸은 총 1927만7021건으로 집계됐다. 불법 스팸 신고건수는 2009년 3561만9946건에서 2010년 7037만4011건으로 급증했다가 2011년 5316만7089건, 2012년 3271만4062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휴대전화 스팸은 2009년 3558만7648건에서 2010년 7033만7379건으로 늘었다가 2011년 5308만6687건, 2012년 3259만3519건, 지난해 1~10월 1919만8818건으로 줄었다.

이메일 스팸도 2009년 2만8921건에서 2010년 3만1923건, 2011년 4만6345건으로 증가한 후 2012년 3만9740건, 지난해 1~10월 2만5401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게시판(댓글) 스팸', '인터넷 발송 팩스 스팸', 'SNS 스팸' 등 신종 스팸은 2009년 3048건, 2010년 4363건, 2011년 3만3703건, 2012년 8만249건으로 꾸준히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0월 접수된 신고 건수도 5만2460건에 달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