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할인 혜택이 줄었다. 50만원 할인되던 아반떼는 할인이 없어졌고, 70만원 할인되던 쏘나타는 30만원만 할인된다. 35만원을 할인해주던 그랜저도 이번 달에는 할인 혜택이 없다. 반면에 판매가 신통치 않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할인(또는 110만원 할인+1.4%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에쿠스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i40, 아반떼 쿠페, 엑센트와 RV 차종은 할인 혜택이 없다. 대신,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제네시스나 에쿠스를 구입할 경우 50만원, 벨로스터나 i30, i40를 구입할 경우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조건은 더 화끈하다. 국산 대형차(오피러스, 엔터프라이즈, 다이너스티, 에쿠스, 제네시스, 체어맨)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 1월 중 K9을 출고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현대 투싼ix는 할인 혜택이 없는 반면에 기아 스포티지R은 20만원 할인해준다.
K5와 K7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용부품 무상 보증(10년 20만km), 차종 불만 시 1개월 내 교환, 중고차 가격 3년 62% 보장의 혜택을 제공하며, K5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보증기간 이후 배터리 1회 무상 교체가 제공된다.
한국GM은 1월 한 달 동안 '2014 Chevrolet Happy New Year Festival'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80만원 지원 ▲초저리할부: 1.9% 할부(말리부 LTZ, 캡티바) ▲초저리할부 3.9%, 5.8% & 특별지원 최대 30만원 등 파격적인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한 달 간 SM3, SM5, SM7, QM5를 현금 구매하는 고객들 중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해당 만 나이에 1만원을 곱한 만큼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차량 구매 고객의 나이에서 가장 가까운 말띠 해의 나이만큼 혜택을 받게 된다. 르노캐피탈 할부를 이용한 QM5 구매 고객이 운행 1년 이내에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동종의 신차로 교환 받는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1월 한 달 간 실시된다.
쌍용차는 세이프티 할부를 선택하는 코란도 투리스모 고객에게 2채널 블랙박스를 제공하며,
쌍용차 SUV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오크밸리 스키 시즌권&숙박권(롯데카드 300만원 이상 결제)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뉴 코란도 C, 렉스턴 W 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하는 고객이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고 100만원을 보상해 주며, 경쟁사 RV 차량 보유고객이 렉스턴 W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체어맨 W 구매 고객에게는 4-Tronic(4륜구동)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