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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올해 '대박 조짐' 보인다

지난 2일 열린 'FIFA 온라인3' 개인 16강전에서 넥슨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 /넥슨



올해는 e스포츠가 각광받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초 소치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인천 아시안 게임, 브라질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게임이 잇따라 열리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국내 기업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개관했으며 서울시가 추진한 e스포츠 경기장은 올해 안 상암동에 세워질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대한체육회에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 인정을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6일 곰TV와 곰플레이어를 운영하는 그래텍은 세계 e스포츠를 겨냥한 새 브랜드 '곰 EXP'를 출시했다. 그래텍은 이번달 스타 크래프트2 리그 'GSL'을 시작으로 4월에는 스타2 전세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래텍 곽정욱 대표는 "한국 프로 게이머의 경기를 다시 보고 싶다는 해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곰TV 이용자의 7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우리나라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다, 국내 시장이 좁은 우리나라 기업에 해외 e스포츠 시장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LoL을 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챔피언 대회 약칭을 월드컵에 빗대어 '롤드컵'이라 부른다. 이는 온라인 게임이 스포츠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표현이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롤드컵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만 200만명이 넘는 팬이 인터넷 생중계에 접속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 'T1'이 세계 우승을 했다.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홍보팀장은 "e스포츠는 가족,친지와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스포츠"라면서 "올해 롤드컵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더욱 주목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 열기에 힘입어 넥슨은 국내 기업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최근 개관했다. 지난 2일 열린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 16강전 경기 때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넘는 7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자리를 잡지 못한 관객은 외부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회는 e스포츠 예산을 지난해 6억에서 올해 16억으로 167%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내년 4월에 개최될 국제 스포츠 회의에 국제e스포츠연맹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 게이머 출신 채정원 그래텍 e스포츠전략본부 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외국인 프로 게이머 선수들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해준 일은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e스포츠 성장을 계기로 게임도 하나의 훌륭한 스포츠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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