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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현역 씨름선수 '승부조작'으로 법정 구속

현역 씨름선수가 2012년 설날씨름대회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적발돼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 서재국 판사는 7일 2012년 1월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급 8강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고의로 져준 이용호(28·전 대구시체육회 소속) 선수를 법정 구속했다.

이 선수는 승부를 조작하는 대가로 대회 우승자인 안태민(26) 선수에게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씨름은 농구, 축구, 배구와 달리 두선수가 하는 경기여서 승부조작 시 결과가 즉시 결정돼 죄질이 더 좋지 않다"면서 "씨름이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행위에 적극 가담해 법죄 사안이 중대하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