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는 7일 수원방송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지역별로 디지털HD방송가입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의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마트 서비스 기능 추가 ▲주문형비디오(VOD) 관련 기능 개선 ▲사용자 계정 정보 변경 기능 ▲고객의 소리(VOC)를 반영한 기능 개선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개편됐다.
우선 실시간 인기채널들과 가장 많이 본 유·무료 VOD를 추천해주는 '홈 포털' 서비스가 눈에 띈다. 이를 통해 현재 인기있는 콘텐츠를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TV시청을 보다 편리하게 해준다. 청구 및 납부 요금 확인이 가능한 'TV청구서'와 계정별로 최근에 이용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마이콘텐츠' 기능도 고객 편의를 고려한 기능이다.
또한 음성 검색, USB미디어 플레이어, TV앱 소개, 선호메뉴 바로가기, 사용자 전환하기, 빠른 메뉴 기능, 원격 TV잠금 등 티브로드 스마트플러스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기존의 문자검색 서비스 외에 원하는 콘텐츠를 리모컨 음성검색 핫 키 클릭 후 말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공할 전망이다. 원격 TV잠금 기능은 태블릿PC,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티브로드 스마트 리모컨 앱을 통해 집밖에서도 실시간 시청 채널 확인이 가능해 원격으로 TV를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게 된다.
VOD 시청과 관련된 편의 기능도 확대했다. VOD 구매 시 쿠폰이나 TV포인트 잔액이 부족할 경우 일반 결제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 충전 단위와 금액별 보너스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티브로드 UI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했다. 지난해 4월 UI/UX 개편 이후 셋톱박스 전원 버튼으로 TV 전원까지 함께 동작하는 리모컨을 개발했고, 리모컨 고장이나 분실시 셋톱박스 전면에 있는 상하 방향 버튼으로 채널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VOD를 찾기 쉽도록 세분화하고 사용자 계정 정보를 고객이 직접 변경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티브로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나만의 맞춤TV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올해에는 320Mbps 초고속인터넷의 서비스 지역 확대, 초고화질(UHD) 방송의 상용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