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덕규)가 최신 감성의 디자인과 여성스러움이 접목된 새 여성복 브랜드 '세컨플로어(2econd floor)'를 론칭했다. 세컨플로어는 SK네트웍스가 2008년 ㈜오브제 인수 이후 자체 출시하는 첫 여성복 브랜드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세컨플로어는 '새로운 스타일이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명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여성이 주된 타깃이다.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감성에 높은 퀄리티와 고유성이 있는 결합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SPA(제조 직매형 의류) 브랜드가 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높은 퀄리티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모두 갖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요구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영 캐릭터 브랜드들이 획일화, 노후화되어 감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침체된 여성복 시장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즈세컨(O'2nd)'을 영 캐릭터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2년 간 준비해 올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컨플로어 론칭 멤버 중 다수가 오즈세컨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컨플로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문학, 건축, 아트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그래픽과 메시지 등을 활용해 기존 영 캐릭터 시장의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최신 감성의 디자인을 가미했으며, 의류뿐만 아니라 주얼리와 신발, 가방 등의 액세서리와 데님 등 다양한 제품을 보다 폭 넓은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컨플로어' 매장은 2014년 2월부터 주요 백화점에 오픈되며, 올 상반기 내 20여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자사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오즈세컨은 국내 여성복 중 최대인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와 중국 시장에는 리테일 형태로, 미국과 영국 등에는 홀 세일 형태로 진출해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러한 '오즈세컨'을 기반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세컨 플로어'와 지난 11월 SK패션몰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바이세컨(by 2nd)'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으며, '세컨'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 그룹을 구축, 다양한 라인으로의 확장 및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조준행 패션본부장은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디자인력을 갖춘 '세컨플로어' 출시를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미국 등에 '오즈세컨'을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컨플로어'를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등 지속적으로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