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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기성용 맹활약 선덜랜드 거함 맨유 2-1로 침몰시켜 결승 눈앞



기성용(25)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덜랜드가 홈구장에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침몰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맨유를 2-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꼴찌'인 선덜랜드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 ,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선덜랜드가 맨유에 승리를 거둔 것은 2000년 12월 리그컵 경기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을 지휘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전반 47분 필립 바슬리가 세트피스 골을 넣어 앞서 나갔다.이에 뒤질세라 맨유는 후반 7분 네마냐 비디치가 톰 클레벌리가 찬 코너킥을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선덜랜드로 기울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19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보리니가 성공시켜 2-1 승리를 거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고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이날 최고의 평점을 받은 선수는 선덜랜드의 수비스 웨스 브라운이었고 평점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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